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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서울청년문화패스 행사 |
[뉴스힘=박노신 기자] 본격적인 여름 문화관람 시즌을 앞두고, 서울시가 청년과 청소년이 작품성 있는 공연을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관람 기회를 소개한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서울청년문화패스’와 ‘공연봄날’을 통해 20대 초반 청년과 청소년의 첫 문화관람 진입을 돕고, 연극·클래식·국악·무용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경험을 넓히고 있다.
두 사업은 청소년기부터 청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 초기 문화관람 경험을 지원한다. ‘공연봄날’은 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에게 무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 ‘서울청년문화패스’는 21~23세 청년에게 연간 최대 20만 원의 문화관람비를 지원해 문화 선택권을 넓힌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시가 202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 문화지원 사업으로, 3년간 약 10만여 명의 청년에게 문화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사회 진입 청년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청년이 문화예술 취향을 형성하고 이후 지속적인 문화향유 습관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청년문화패스를 이용한 청년의 만족도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23년에는 77.9%였던 만족도가 2024년 85.8%, 2025년 87.2%까지 증가하여 청년들의 서울청년문화패스에 대한 높은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6년부터는 상시모집, 사용기한 연장, 지원인원 확대 등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을 대폭 개선하여 청년의 이용편의를 더욱 높였다.
공연봄날은 2021년 시범운영 시작 당시 초등학교 5, 6학년 7,144명을 대상으로 총 81회 공연 관람을 시행했다. 이후 대상과 작품, 횟수를 증가하여 2026년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및 해당 청소년 가족까지 대상을 넓혀 약 8만 명에게 180회 내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청소년, 청년의 공연 관람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기초예술 공연단체들의 공연 기회를 넓혀 공연예술계의 활성화를 지원하여 지속적인 수요‧공급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청년문화패스의 2025년 이용실적은 연극(31.4%), 전시(31.2%), 뮤지컬(20.1%), 클래식·오페라(9.2%) 순으로 연극과 전시 등 기초예술분야의 관람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기초예술 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공연봄날의 경우 공연작품이 2021년 21편에서 2026년 45편 내외로 확대됐다. 또한 기획, 공모, 추천 등 단체선발 방식을 다변화하고 市 우수공연장과 예술단과 협업하여 보다 우수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청년문화패스로는 연극·뮤지컬·무용·클래식·국악·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청년들의 문화적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요 문화예술기관 및 행사와의 연계를 강화해 수준 높은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연극 축제 ‘서울연극제’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공식 선정작 중 '에라, 모르겠다', '화성에서의 나날'은 최대 30~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연극을 처음 접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입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극제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여름 내내 이어질 서울시 예술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고품격 공연도 서울청년문화패스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뮤지컬단의 '더 트라이브',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Re-프로젝트 형식의 재발견', 서울시향의 '조너선 노트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3번', '유럽 투어 프리뷰 콘서트: 베토벤 ‘합창’' 등이 청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청년문화패스로 관람할 수 있는 각종 공연·전시 작품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 신청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선정 후 공연·전시 예매는 ‘서울청년문화패스’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예산 소진 시 참여자 모집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여름방학 시즌과 맞물려 6~8월 관람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면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한편 서울시는 ‘2026 서울청년문화패스 서포터즈’도 모집한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작품을 관람한 뒤 SNS 콘텐츠로 생동감 있게 담아내거나, 또래 청년에게 맞춤형 공연 정보를 알리는 ‘문화 메신저’ 역할을 맡게 된다. 모집 기간은 6월 7일까지이며,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청년문화패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무료 공연 관람 사업 ‘공연봄날’도 5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기존 평일 학교 단체 중심의 ‘친구들과 공연봄날’에 더해, 평일 저녁 및 주말에 청소년 동반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과 공연봄날’까지 운영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올해 공연봄날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각 문화재단 등 서울시 주요 문화기관과 협력한 공연을 비롯해 공연봄날이 엄선한 기획공연과 공모 선정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장르도 연극·뮤지컬·음악· 전통극 등으로 다양해 청소년들이 교실 밖 공연장에서 폭넓은 예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6월부터는 지난 5년간 호응을 얻는 대표 작품을 선보이는 ‘다시보는 공연봄날’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실내악’, 뮤지컬 '긴긴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6월 선보이는 ‘다시보는 공연봄날’ 작품으로는 산업용 로봇암과 서커스를 결합한 예술 공연 '교감', 토속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어쿠스틱 음악과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 콘서트 '집으로', 전통 사자춤을 재해석한 참여형 연희극 '사자특공대 백수지왕', 청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조명한 뮤지컬 '나는나비' 등이 있다.
관람 신청은 공연봄날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학교 단체 관람은 공연봄날 공식 누리집에서 교사가 신청하고, 가족 관람은 공연별 안내에 따라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소년기에 접한 첫 공연 관람 경험과 청년기의 폭넓은 문화생활 경험은 미래의 문화 향유 습관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와 공연봄날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경험하고, 공연예술 생태계도 함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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