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개 너머, 기억 속으로—미아리고개와 아리랑고개의 과거와 현재’ 현장을 찾은 이승로 성북구청장 |
[뉴스힘=박노신 기자] 미아리고개와 아리랑고개의 역사와 주민들의 추억을 담은 전시가 막을 내렸다.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은 3일부터 9일까지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제6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 ‘고개 너머, 기억 속으로—미아리고개와 아리랑고개의 과거와 현재’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기록을 수집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성북마을아카이브’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온라인에서 제공해 온 마을 기록을 주제별로 재구성해 시민들이 현장에서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성북구를 대표하는 미아리고개와 아리랑고개를 중심으로 역사 자료와 문학, 문화예술 기록을 선보였다. 두 고개의 옛 모습과 현재를 비교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두 고개가 지닌 의미를 돌아보도록 구성했다.
개막일인 3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섯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미아리 역학촌을 떠올리게 하는 ‘오늘의 운세 뽑기’, 자전거 페달을 밟아 솜사탕을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체험’, 성북점자도서관이 진행한 ‘점자 키캡 만들기·시각장애인 보행 체험’ 등이 관람객을 맞았다.
지역 기관과 대학도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했다. 유유소잉은 옛 놀이도구 만들기를, 성신여자대학교 사학과는 전통 방식으로 책을 만들고 두 고개를 소재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고개 너머 고꾸’를 진행했다. 한성대학교 문헌정보학전공은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두 고개 일대를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을 읽는 독서 공간과 공기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사방치기를 즐기는 놀이 공간도 운영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시 기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으며, 외국인과 가족 단위 관람객도 찾았다. 3대가 함께 전시를 둘러보거나 옛 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은 사진과 기록물을 보며 지역의 옛 모습을 살펴보고 각자의 추억을 나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성북의 역사와 기록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성북 마을기록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주민들이 지역의 기록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