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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서울한옥 미래상 Future of Seoul Hanok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
[뉴스힘=박노신 기자] 전통시장과 한옥이 어우러진 제기동이 북촌과 익선동을 잇는 서울의 새로운 ‘감성 핫플레이스’로 변신한다. 서울시가 청년 건축가들을 포함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미래 도시한옥의 새로운 모델을 실험한다.
서울시는 국내 유일 기성시가지 전통시장형 한옥마을인 ‘제기동 988번지 일대’를 무대로, ‘2026 서울한옥 미래상(Future of Seoul Hanok)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를 7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한옥 4.0 재창조계획’ 중 ‘새로운 일상 속 한옥’의 실천사업이다. 공모 대상지인 제기동 일대는 약 165동 한옥이 밀집해 전통시장과 한옥이 어우러진 곳으로 올해 2월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됐다. 인근 경동시장, 약령시와 맞닿아 있어 발전 잠재력이 높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이곳을 북촌, 은평, 익선동에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관광을 이끌 ‘경동한옥마을’로 육성한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세대가 살아갈 도시한옥 모델을 실험하는 플랫폼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내일의 제기동, 한옥의 시간을 짓다’이다. 참가자들은 한옥과 시장, 골목과 생활문화가 공존하는 제기동을 배경으로 미래 세대가 살아갈 새로운 도시한옥의 모습을 제안한다.
단순한 건축 디자인을 넘어 계절과 시간의 흐름,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를 자유롭게 설정한다.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공간을 어떻게 이용하고 서로 관계를 맺으며 머무는지 미래의 일상을 담은 공간 경험과 도시문화를 디자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가 자격은 건축, 도시, 조경, 실내건축 관련 분야 전공자(재학생 포함)다. 단독 또는 최대 3인 이내로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다양한 시각을 융합할 수 있도록 여러 학제가 섞인 팀 구성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시는 공모전에 관심 있는 청년 건축가들을 위해 7월 7일 오전 10시 서울시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콜로키움 형식의 공모 설명회를 열고, 공모 취지와 제출 방법 등을 안내한다.
참가 등록은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가능하며, 작품 접수는 9월 8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한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총 12개 작품을 선정하며, 10월 21일 서울한옥포털에 공개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을 포함해 총 2,000만원의 상금(콘텐츠 제작지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를 아이디어 경연에 그치지 않고 도시한옥의 새로운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험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전시회, 포럼, 영상 콘텐츠, 도록 제작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인다.
특히 우수한 제안은 향후 추진할 ‘제기동 한옥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실제 현장 적용을 검토한다. 필수 자격을 갖춘 수상자에게는 서울시 한옥공공건축가 인력풀 등록이나 후속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준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전통시장의 역동성과 한옥의 서정성이 공존하는 제기동은 서울이 품은 도시자산이자 미래 한옥의 출발점”이라며, “과감한 규제 완화와 공공사업이 추진되는 현장에서 청년 건축가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K-건축과 K-컬처를 함께 이끌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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