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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
[뉴스힘=박노신 기자] 한화이글스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두고 10연승을 질주했다.
한화가 10연승을 기록한 것은 한화가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99년 9월 24일 현대전부터 10월 5일 삼성전까지 10연승을 기록한 이후 26년 만이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최인호(좌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한화 타선은 13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문현빈은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맹활약. 플로리얼도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황영묵과 채은성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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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
선발투수 엄상백은 3⅔이닝 5피안타(4피홈런) 1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조동욱(1이닝 무실점)-김종수(1⅓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호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임병욱(좌익수)-김태진(2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 타선은 9안타 4홈런을 터뜨렸다. 송성문(시즌 7호), 이주형(시즌 3호, 4호), 김태진(시즌 3호), 푸이그(시즌 3호)가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2군에서 돌아온 이주형은 3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1사구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투수 하영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오석주(0이닝 2실점)-윤현(1⅓이닝 무실점)-주승우(1⅓이닝 2실점)-이준우(⅓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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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
한화는 9회초 2사에서 문현빈이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어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노시환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채은성의 1타점 3루타와 이상혁의 1타점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7-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9회말 1사에서 이주형이 한화 마무리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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