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욱, 8회 2사후 역전 2루타...KIA, 롯데 6-5 꺾고 3연패 탈출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2 2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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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역전극을 일구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 KBO

 

[뉴스힘=박노신 기자]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차전에서 4-5로 뒤진 8회말 고종욱의 대타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주말 SSG전 3연패를 벗어나며 4승5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추가득점을 못한 것이 패인이 되면서 4승5패를 기록했다.

롯데가 기분좋게 앞서갔다. 1회초 정훈의 우전안타와 도루를 하자 고졸루키 조세진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1사3루에서 전준우의 큼지막한 희생플라이가 나와 2-0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2회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가 1사 정보근의 안타때 3루까지 뛰는 열정주루를 했다. 이학주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꽈 채웠고 정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KIA는 2회말 이우성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살았고 김호령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한승택이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해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롯데 한동희는 3회초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가동해 5-3으로 앞서갔다.

KIA는 소크라테스 볼넷, 이우성 우전안타, 김호령의 번트때 상대 3루수의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한승택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었다.

이어진 만루를 살리지 못한 KIA는 8회말 2사후 추격 불씨를 되살렸다. 김호령이 좌전안타를 날렸고, 한승택이 우전안타로 뒤를 받쳤다. 대타로 나선 고종욱이 문경찬을 상대로 우중간으로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9회는 마무리 정해영이 등장해 실책 2개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한 점차를 지켜냈다.

KIA 선발 이의리는 3이닝동안 78구를 던지는 악전고투를 했다. 5피안타 4사구 2개 4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었다. 2경기 연속 5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윤중현에 이어 유승철, 전상현이 추가실점을 막아내며 역전의 기운을 불렀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6회 만루에서 밀어내기 사구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5이닝 9탈삼진 5피안타 4사구 4개 4실점을 기록했다. 두개의 실책 때문에 모두 비자책이었다.

구승민이 6회 만루 위기를 삭제하고, 7회1사후 김유영이 등장해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8회 문경찬이 무너지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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