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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혁 KT선수 〔사진=KBO〕 |
[뉴스힘=박노신 기자] KT 위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과 함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2연패에 빠진 KIA와 함께 공동 6위(10승 12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KT 차지였다. 3회 2사 후 김민혁이 초구에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황재균이 좌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B-1S에서 임기영의 몸쪽 슬라이더(130km)를 받아쳐 시즌 2호포로 연결.
4회에는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장성우가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임기영의 초구 몸쪽 낮은 직구(138km)를 공략해 3-0을 만들었다. 시즌 4호.
KIA가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김민식이 좌전안타와 폭투로 득점권에 도달한 뒤 김도영이 추격의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좌익수 조용호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가 뒤로 빠지며 김도영이 데뷔 첫 3루타를 맛봤다.
6회에는 선두 김선빈이 솔로홈런으로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배제성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 슬라이더(131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작년 10월 2일 한화전 이후 208일 만에 나온 통산 30번째 홈런이었다.
KIA는 멈추지 않았다. 이어 나성범-최형우가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3루주자가 된 나성범이 황대인의 병살타를 틈 타 동점 득점을 올렸다.
승부처는 7회였다. 선두 오윤석의 좌전안타와 홍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만들어진 상황. 심우준이 투수 뜬공에 그쳤지만 김민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3의 균형을 깼다.
KIA는 8회 1사 만루 추격 기회를 맞이했지만 황대인이 바뀐 투수 박시영에 1루수 인필드플라이, 김석환이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오히려 KT가 1점을 더 달아났다. 8회 선두 조용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장성우 타석 때 나온 두 차례의 폭투를 틈 타 쐐기 득점을 올렸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심재민-주권-박시영-김재윤이 뒤를 책임졌다. 심재민은 구원승, 김재윤은 시즌 7번째 세이브에 성공.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결승타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KIA 선발 임기영도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패전투수는 전상현. 나성범의 3안타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KT는 29일부터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홈으로 이동해 삼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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