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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인 기아타이거즈 선수 〔사진=기아타이거즈〕 |
[뉴스힘=박노신 기자] KIA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5-4로 승리했다.
류지혁과 황대인의 홈런 두 방과 함께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달 23일 고척 키움전부터 이어온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은 12경기로 끝났지만 KIA는 또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KIA는 14승16패로 5할 승률에 다가섰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11승20패. 올 시즌 상대 전적도 KIA의 5전 전승이다.
KIA가 홈런 두 방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1회 1번 류지혁이 한화 선발 박윤철의 5구째 142km 가운데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2호 홈런. 2회에도 황대인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박윤철의 3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2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월 투런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25m, 시즌 3호 홈런.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계속된 2회 공격에서 KIA는 박찬호의 중전 안타에 한화 중견수 마이크 터크먼이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뒤로 빠뜨렸다. 그 사이 박찬호는 3루까지 질주. 이어 류지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3회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1점을 따라붙었다. 노수광의 좌월 2루타, 원혁재의 데뷔 첫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도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다. 4회에도 1사 후 터크먼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노시환이 우측으로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양현종의 폭투 때 노시환이 홈을 파고들어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KIA가 5회 1점을 달아났다. 김선빈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최형우는 이승엽(1498타점)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1400타점 달성.
하지만 한화는 6회 노시환이 양현종에게 우월 솔로포를 폭발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양현종의 초구 바깥쪽에 들어온 129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3호 홈런. KIA의 최근 12경기 연속 팀 퀄리티 스타트 기록이 깨진 순간이기도 했다.
비록 기록은 중단됐지만 양현종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역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양현종에 이어 전상현-장현식-정해영으로 이어진 불펜이 1이닝씩 실점 없이 막고 1점 리드를 지켰다. 정해영이 시즌 7세이브째. 타선에선 황대인,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선빈이 2안타씩 쳤다.
한화 선발 박윤철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노시환이 3루타와 홈런으로 2안타 2타점을 올리고, 하주석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8회 2사 1루에서 하주석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박정현이 무리하게 홈까지 파고들다 아웃된 게 뼈아팠다. 9회에도 선두 노수광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 3타자가 삼진과 내야 땅볼 2개로 아웃되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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