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K-바이오랩허브 인천 송도에 "첫삽", "바이오 스타트업 혁신 거점으로"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9-30 22: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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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공간, 연구장비·R&D・글로벌 진출까지 한 곳에서 지원
▲ 중소벤처기업부

[뉴스힘=박노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30일 바이오 창업 종합 지원 인프라인 K-바이오랩허브의 착공식을 구축부지인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LabCentral)’을 모델로 하여,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국가대표 바이오 창업 지원 인프라다.

2021년 3월'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통해 본 사업 추진이 확정된 이후 공모를 거쳐 인천 송도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2022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와 다년간의 건축설계를 거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안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학계가 긴밀히 협력하는 공동 추진 프로젝트다. 연세대학교는 구축부지를 제공하여 연구와 산・학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광역시는 건축비를 부담하여 바이오 스타트업이 입주할 최첨단 시설을 건립한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중기부는 K-바이오랩허브 사업단 운영을 비롯하여 고가의 핵심 연구 장비 구축과 연구개발(R&D) 프로그램 예산 지원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의 기술개발과 성장을 돕는다.

이날 착공식에는 중기부 장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해 인천광역시장, 연세대학교 총장, 국회의원, 바이오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K-바이오랩허브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으며,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도약을 다짐했다.

K-바이오랩허브는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11월에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과 동시에 바이오 혁신 스타트업 60개사가 입주한다.

건물 1~2층에는 운영 통제실과 고가(高價) 특수장비구역을 조성하고, 3~7층에는 초기기업 지원공간 50개를, 8~9층에는 성장기업 공간 10개를 배치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바이오 기업에게 필요한 17종의 범용성 연구장비 24대를 올해 10월까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임시공간에 우선 도입하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건물 완공에 맞추어 총 59종, 134대의 첨단장비를 구축한다.

건물이 완공되는 2028년에는 입주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시 일부는 앵커기업이 유망기업을 직접 추천하여 평가하는 골든 티켓을 도입하고, 산·학·연·병·벤처캐피탈(VC) 연계를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하여 공동 연구개발(R&D)과 투자 활성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특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연세세브란스 병원 등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협력지구) 인프라와 연계하여 스타트업-대학-앵커기업-병원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9년부터는 입주기업의 단계별 맞춤 지원을 위해 6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임상·인허가·투자 유치 등 60개사에 41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기업이 아니더라도 랩허브의 인프라, 네트워크(벤처캐피탈 연계), 데이터 분석(보고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회원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 지원 종료 이후에도 수익금의 재투자와 적립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해 사업의 자립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K-바이오 랩허브는 대한민국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는 핵심 요람이 될 것”이라며, “착공을 기점으로 협력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적인 바이오 창업 허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는 인천이 축적해 온 바이오 산업 기반과 혁신역량을 토대로 대한민국 바이오 미래를 이끌 핵심 인프라”라며, “인천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강점을 살려 창업기업과 앵커기업, 대학, 병원, 투자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바이오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은 “K-바이오랩허브의 착공은 대한민국 바이오 연구와 창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여는 뜻깊은 출발”이라며, “연세대학교는 우수한 연구성과가 창업과 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가치로 확장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역량과 산·학·연·병 협력 기반을 적극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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