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거리가게 식품 수거검사 결과‘이상 無’… 대장균·식중독균 불검출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0 22: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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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거리가게 인기 먹거리 10개 무작위 수거 검사…모두 적합 판정
▲ 명동 거리가게 먹거리 수거 모습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 중구가 명동 거리가게 먹거리 위생 안전을 위해 인기 품목 10가지를 검사한 결과, 대장균과 식중독 유발균 등이 검출되지 않으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4월 15일 명동 거리가게에서 판매 중인 먹거리 완제품 10개 품목을 무작위로 수거해 위생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대상은 계란빵, 닭강정, 닭꼬치, 떡볶이, 생과일주스, 탕후루, 핫바 등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메뉴들로 선정했다.

수거된 식품은 민간 전문 검사기관인 세스코에 맡겨 분석했다. 식품접객업소 조리식품 기준에 따라 대장균과 식중독 유발균 6종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 품목에서 유해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검사 취지에 공감하며 협조한 거리가게 운영자들은 결과를 반겼다. 한 상인은 “길거리 음식 위생에 대한 우려가 항상 있었는데, 이번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받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결하게 관리해 손님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검사는 현장에서 판매 중인 음식을 즉시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모았다. 수거 현장을 지켜본 한 시민은 “내가 먹고 있는 음식과 같은 제품을 바로 수거해 검사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신뢰가 간다”며 “앞으로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번 검사가 명동 거리가게 먹거리의 전반적인 위생 수준과 안전성을 확인한 것은 물론, 거리가게 운영자들에게 위생관리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구는 이번 시범검사를 시작으로 거리가게 위생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검사기관 세스코와 연계해 오는 14일과 15일에 진행되는 거리가게 운영자 교육에서 전문적인 식품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6월에는 전통시장 내 거리가게와 가로판매대까지 식품 위생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위생안전 컨설팅을 통해 운영자들의 위생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배형우 부구청장은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중구의 거리가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위생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운영자들의 위생관리 역량을 높여 먹거리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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