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통령 주재 범정부 보고회 개최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22:23:37
  • -
  • +
  • 인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가유산청, 부산시 등 주요 준비 상황 점검 (5.27. 부산 벡스코)
▲ 국가유산청

[뉴스힘=박노신 기자] 국가유산청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53일을 앞둔 5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의 보고회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현황을 보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분야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하여 국가유산청 외에도 외교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벤처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부산광역시가 참석했다.

국가유산청은 회의 공간 조성, 안전관리 및 참석자 지원 계획 등 위원회 준비 상황과 이번 위원회의 핵심 부대행사로 벡스코에 축구장 약 2배 넓이(13,254㎡) 규모로 조성되는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 관련 사항을 보고했다.

대한민국관은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6개 정부부처, 14개 지방정부, 13개 민간 기관 등 33개 기관이 참여해 총 42개의 전시·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K-헤리티지와 K-컬처의 과거·현재·미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대한민국 세계기록유산’, ‘부산관’으로 나뉜 세 개의 주제관에서는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간 협력의 역사, 한국의 세계유산 17건, 세계기록유산 20건, 위원회 개최도시인 부산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등이 집중 소개된다.

이와 함께, ▲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보유자 14명의 시연과 무형유산 보유단체 21개 팀의 공연, ▲ 대규모 몰입형 디지털 국가유산 콘텐츠 체험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 14개 지방정부는 지역별 세계유산과 잠정목록 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홍보 공간도 마련한다.

또한 ▲ 국내 세계유산 17건을 활용한 위원회 전용 기념품 11품목 44종을 처음 선보이고, 전통문화상품을 판매하는 ‘K-헤리티지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대한민국관은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는 국제회의를 뛰어넘어 국내외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K-헤리티지 체험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다.

또한,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 맞춰 벡스코에서는 평소 경복궁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 ‘무형유산축제 in 부산’, ‘굿GOOD보러가자 부산’, ‘조선통신사 행렬’ 등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수문장 교대의식이 경복궁 밖에서 재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문화 콘텐츠를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보고회에서는 8개 관계부처 및 부산광역시의 위원회 지원 사항도 발표됐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복, 공예, 국학, 국악 등을 소재로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KTV, 재외문화원 등을 통한 국내외 홍보를 지원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하여 국내외 방문객이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세계유산을 방문하여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광 상품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 외교부는 위원회 의제 관리 및 의장 활동을 지원하며, 군소 개발도서국(SIDS) 등과 관련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벤처부는 대한민국관 내 세계기록유산, K-푸드, K-FISH, 전통시장을 홍보할 예정이다. ▲ 법무부는 세계 각국에서 방문 예정인 위원회 참가자들의 출입국 우대심사대 이용 등 출입국 편의를 제공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음료 안전관리를 돕는다. ▲ 개최 도시인 부산광역시는 소방, 교통, 경비 등 분야별 대응체계 구축, 참가자 수송 지원, 대한민국관 내 ‘부산관’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위원회 개최를 50여 일 앞두고 전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와 K-헤리티지 가치 확산을 위한 민관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방송인 파비앙이 참여하는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K-헤리티지, 청년이 묻고 천년이 답하다’, 국가유산청 인스타그램을 통한 숙박 인증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무형유산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기념품인 ‘합죽선(선자장)’과 ‘유기 수저세트(유기장)’가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민간 기업과도 참가자 물품, 회의장 식음료 등의 물품 지원 및 개최국 상징(엠블럼) 사용 등 관련 홍보 활동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개최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유산위원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국내외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세계적 축제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