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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중장년 정책포럼 2026」포스터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가 오는 9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 중장년 정책포럼 2026'을 개최한다. ‘다양한 중장년, 다양한 일-서울의 해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중장년 삶의 질 지표’를 공개하고, 산업현장 수요에 기반한 중장년 적합 직무 발굴과 생활권 일자리 확대 등 중장년의 삶과 일을 아우르는 서울형 정책 해법을 논의한다.
포럼은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중장년 삶의 질 지표 ▴중장년 적합 직무 발굴과 역량 강화 훈련 ▴생활권 일자리 발굴과 교육훈련 방향 ▴데이터 기반 중장년 정책서비스 확대를 주제로 중장년의 삶과 일에 관한 연구 결과와 정책 해법을 발표한다.
'12개 영역·75개 지표로 중장년 삶의 질 첫 종합 진단…서울시 정책 기준 세운다'
포럼은 계봉오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발표로 문을 연다. 발표에서는 서울 중장년의 가구경제·고용·주거·건강 등 삶 전반을 12개 영역, 75개 세부 지표로 구성된 ‘서울시 중장년 삶의 질 지표’를 최초로 공개한다. 그동안 개별 통계나 특정 영역 위주로 살펴보던 중장년의 삶을 하나의 체계로 종합 측정하는 지표를 마련한 것은 국내 첫 시도다.
계봉오 교수는 ‘정책의 실증 좌표’를 주제로 지표의 개발 배경과 활용 방향을 소개한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 지원과 정책연구를 전담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 이하 재단)이 수행했다. 직접 개발한 삶의 질 지표로 중장년 2,058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올해 6~7월 서울에 거주하는 40~64세 중장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성별·연령·거주지역을 고려해 서울시 중장년 인구 구조를 반영하도록 표본을 설계했다.
재단은 지난해 정책포럼에서 중장년 구직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수요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재단은 서울 중장년(만 40~64세)의 경력설계와 직업훈련, 취·창업을 한곳에서 지원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서부·중부·남부·북부·동부 5개 캠퍼스에서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표는 퇴직과 건강 변화, 돌봄 부담 등 중장년기에 맞닥뜨리는 변화 속에서 삶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꾸려가는지를 ▴탄탄(기초역량) ▴활력(생활역량) ▴도약(전환역량) 3개 부문으로 나눠 측정한다.
3개 부문은 총 12개 영역, 75개 세부 지표로 구체화해 입체적인 진단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탄탄은 가구경제·고용·주거 등 기초역량 18개, ▴활력은 건강·웰빙·돌봄·문화여가 등 생활역량 36개, ▴도약은 노동전환·노후준비·디지털 전환 등 전환역량 21개 지표로 구성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표별 실태조사 결과가 구체적인 숫자로 공개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생활비 기준선을 보면, 표본의 평균적인 가구 특성(가구원 수·취업률·연령 등) 기준 자가 거주 가구에 필요한 월 생활비는 최소 196만 원, 적정 321만 원, 여유 540만 원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가구 구성은 3인 가구 32.1%, 4인 가구 30.8%로 두 유형이 전체의 63%를 차지했으며, 1인 가구는 12.6%, 2인 가구는 18.9%였다. 평균 가구원 수는 2.9명이다.
생활비 기준선은 중장년이 스스로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생활비 수준을 조사한 뒤, 소득이 높을수록 필요 생활비를 높게 응답하는 경향을 통계적으로 걸러내 산출했다. 실제 소비·지출액을 집계한 기존 통계와 달리, 중장년이 생활에 ‘실제로 필요하다고 여기는 수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서울시는 이 지표를 활용해 시민의 삶이 실제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매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로 정비해 중장년 정책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선 9기의 ‘삶의 질 특별시 서울’ 기조를 중장년 정책에서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해진 중장년의 ‘일’ 수요…산업현장부터 생활권까지 서울의 해법 찾는다'
‘중장년 삶의 질 지표’ 공개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현장부터 생활권까지 중장년의 다양한 ‘일’ 수요에 대응하는 서울형 해법을 제시한다. 먼저 최영섭 한국기술교육대학교 HRD대학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산업현장의 실제 수요를 토대로 경력이 자산이 되는 중장년 적합 직무와 필요 역량을 짚는다.
최영섭 교수는 25개 산업현장 인터뷰와 고용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년에게 맞는 직무를 발굴하고, 직무별 훈련 구성과 자격, 고용 형태를 담은 진입 경로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송민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팀 책임의 발표에서는 서울 생활권 내에서 다양한 중장년 세대의 역량이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는 교육훈련의 방향을 제시한다.
송민혜 책임은 도심 인프라 5개 분야 현장 인터뷰를 바탕으로 생활권 내 중장년이 진입할 수 있는 안전·생활밀착형 직무를 발굴하고, 실제 직무 진입 유형별 교육훈련 방향을 발표한다.
다음으로 강소랑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팀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시 중장년 정책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강소랑 팀장은 자치구별 중장년 잠재수요를 분석하고, 접근성 개선에 따른 정책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신규 거점 입지의 우선순위를 제안한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에 기반한 인프라 확충과 중장년 정책 전달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앞선 4개 발표를 바탕으로 중장년의 다양한 삶과 일의 수요에 서울이 어떻게 응답할지를 모색한다.
황선재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현장의 요구를 담은 서울의 해법’을 주제로 논의를 이끈다. 토론에는 김지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팀 책임, 윤예지 다큐브 대표, 양홍모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차장이 참여해 정책연구·산업현장·직업훈련 분야의 시각을 더한다.
'서울시 중장년 정책포럼 2026'은 9월 15일(화)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장 또는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고, 8월 20일(목)부터 서울시50플러스 라이프몽땅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다르게 살아온 중장년의 다양한 삶을 데이터로 들여다보고, 산업현장과 생활권에서 새로운 일의 가능성을 어떻게 열어갈지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연구에서 확인한 숫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변화로 연결해, 시민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하는 서울형 중장년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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