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행정을 바꾼다”…하남시 공직자 혁신 아이디어 한자리에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22: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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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계약·민원부터 정책·정신건강까지…AI 활용한 5개 혁신과제 발표
▲ 13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AIdea 하남 혁신 연구모임 발표심사’에서 (우)강미정 기획재정국장과 금상을 차지한 (좌)정보통신과 윤대호 주무관이 수상을 기념하여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힘=박노신 기자] 하남시가 인공지능(AI)을 행정에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직접 연구한 성과를 공유했다.

하남시는 지난 13일 하남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AIdea 하남 혁신 연구모임 발표심사’를 개최했다.

‘AIdea 하남’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AI 기술을 행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연구모임이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 AI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직접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발표심사는 1차 실무평가단과 직원 평가를 거쳐 선정된 상위 5개 팀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팀은 업무 과정에서 느낀 불편을 개선하거나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I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주요 연구과제는 ▲예산 사용 현황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시각화하는 프로그램 개발(정보통신과 윤대호 주무관) ▲공공계약 관련 문서를 AI로 자동 생성하는 시스템 구축(회계과 임현지 주무관) ▲시민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원상담 AI 어시스턴트 구축(평생교육과 구은별 주무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남시 맞춤형 정책을 발굴·지원하는 정책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자치행정과 김효진 팀장) ▲시민의 정신건강 관리를 돕는 AI 책처방 서비스 도입(미사보건센터 이성웅 주무관) 등이다.

발표심사는 연구과제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행정 업무 개선 효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팀별 10분 내외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아이디어의 구체성과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금상은 ‘예산 사용 현황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시각화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차지해 5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은상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남시 맞춤형 정책을 발굴·지원하는 정책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공공계약 관련 문서를 AI로 자동 생성하는 시스템 구축’이 각각 30만 원, 동상은 ‘시민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원상담 AI 어시스턴트 구축’, ‘시민의 정신건강 관리를 돕는 AI 책처방 서비스 도입’이 각각 15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심사를 통해 총 14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하남시는 이번 발표심사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가 실제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검토 등을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AI를 활용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줄이고, 축적된 행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시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연구모임은 공직자들이 스스로 AI 기술을 배우고, 이를 행정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행정의 변화로 이어지고 시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연구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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