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실제 은둔 경험 당사자와 함께한 2026년 고독·고립 예방교육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22: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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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지역주민·청년·복지실무자 공감과 이해의 시간 가져
▲ 실제 은둔 경험 당사자와 함께한 2026년 고독·고립 예방교육

[뉴스힘=박노신 기자]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9일 복지관 강당에서 지역주민, 청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주거복지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고독·고립 예방 인식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고독·고립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주변의 고립 신호를 조기에 살필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민선 9기 하남시정을 이어가게 된 이현재 하남시장이 함께해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고독·고립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관심과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의미를 더했다.

교육은 실제 은둔 경험 당사자이자 사회적기업 안무서운회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유승규 대표의 강의로 진행됐다. 유 대표는 자신의 은둔 경험을 바탕으로 고립 당사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고, 관련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최고 은둔·고립 최고 전문가로 고립이 시작되는 과정과 당사자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 관계 단절 속에서 필요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또한 함께 참여한 김기준 강사는 올해 합숙형 은둔고수 양성과정 1기를 수료한 은둔 경험 당사자로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은둔에서 벗어나 사회와 다시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나누며 지역주민과 청년, 복지실무자들이 고립 당사자의 일상과 마음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교육에서는 고독·고립이 특정한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위험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가 당사자의 변화를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청년은 “은둔과 고립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나 특별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실제 당사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가 생겼다”며 “고립된 사람을 쉽게 판단하기보다, 그 안에 있었을 외로움과 단절의 시간을 먼저 헤아려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혜연 관장은 “하남시 내 고립·은둔 청년이 약 4천 5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고독·고립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살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라며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은둔·고립 당사자를 이해하고,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7월 당사자와 가족 간 소통 및 이해 증진을 위한 가족교육 2회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독·고립 상황에 놓인 당사자와 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회복의 과정을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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