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제 전문가들과 무형유산 정기조사 발전 방향 모색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2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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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무형유산 국제학술행사' 개최
▲ '2026 무형유산 국제학술행사'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오는 11월 6일 오전 10시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국제회의실(전북 전주시)에서 ‘무형유산 모니터링 체계의 국제동향: 국가무형유산 정기조사의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2026 무형유산 국제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사회의 무형유산 조사 체계와 경험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조사 체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되며, 1개의 기조강연과 6개의 주제발표, 종합대담이 진행된다. 먼저 자넷 블레이크 이란 샤히드 베헤쉬티대학교 교수가 ‘살아있는 유산 보호의 모니터링: 세계적 동향, 2003년 협약 및 모니터링 체계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협약'에 따른 무형유산 조사 체계의 의미와 국제적 조사 흐름을 짚어볼 예정이다.

1부에서는 ‘국제 모니터링 체계 및 유네스코 사례’를 주제로 ▲ 중국·일본·몽골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확산, 공동체 참여, 제도적 기반 등 각국이 중시하는 보호 접근의 특징을 비교하는 ‘유네스코 정기보고에 나타난 인식 제고의 세 가지 모델’(안나 야우, 홍콩문화지속가능성센터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총괄), ▲ 남아시아 무형유산 모니터링 체계의 현황과 개선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남아시아의 살아있는 유산 모니터링: 새로운 모델, 한계와 시사점’(아나냐 바타차리아, 인도 방글라나탁닷컴 대표), ▲ 베트남의 쏘안 노래와 벨기에의 알스트 카니발 사례를 통해 등재 이후 모니터링이 유산 보호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2003년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의 모니터링 체계와 사례 연구’(리니나 푸티탄, 유네스코 무형유산 글로벌 퍼실리테이터)까지 3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정기조사 운영 사례 발표’를 주제로 ▲ 2024년 회기보고서 작성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조사 과제를 짚는 ‘유네스코 무형유산 회기보고서 작성 경험과 시사점’(남수미,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화유산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문배주와 김치 담그기의 전승 구조 및 조사 사례를 비교하고 조사 결과의 활용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무형유산 정기조사 운영사례 – 음식유산을 중심으로’(양미경, 국가유산위원회 전문위원), ▲ 국가유산 정책 변화에 따른 조사체계 발전 방안을 제안하는 ‘한국 유산정책의 전환과 새로운 무형유산 조사체계 도입 필요성’(김용구, 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장)까지 3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 조사 체계의 경험과 시사점을 종합하고, 조사 결과가 전승 현장과 보전 정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종합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행사는 등록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홍보물의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등록은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무형유산 조사·연구 경험을 국민과 공유하고 학술정보 향유 기회를 넓히는 한편, 지속적인 국제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무형유산 정기조사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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