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프랜차이즈 카페 차음료 품질비교 결과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22: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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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녹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차이나
▲ 프랜차이즈 카페 차음료 구매·선택 가이드(2026년 5월)

[뉴스힘=박노신 기자] 카페 문화가 대중화되고 메뉴도 다양해지면서 밀크티와 같이 차별화된 맛과 풍미를 갖춘 차음료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차음료 12개(말차/녹차라떼 6개ž밀크티 6개)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했다.

시험 결과 1잔당 카페인 함량은 45 ~ 172mg으로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가 있었고 당류 및 포화지방 함량은 각각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6 ~ 55%, 33 ~ 79%로 높아, 여러 잔 섭취하면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또한 내용량은 동일 브랜드·제품 내에서 차이가 있어, 일정한 맛과 양의 음료를 제공하기 위한 업체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했다.

일회용컵 사용 저감을 위해 일부 브랜드는 텀블러 이용 시 가격을 할인해 주거나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 소비자에게 친환경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말차/녹차라떼와 밀크티에도 함유돼 있다. 시험대상 12개 제품 1잔의 카페인 함량은 45 ~ 172mg로 1일 최대 권고섭취량(성인, 400mg)의 11 ~ 43% 수준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4배의 차이가 났다.

특히 밀크티 2개 제품은 아메리카노 1잔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아 고카페인 음료를 찾는 사람에게 커피 대체 음료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임산부가 하루 2잔 섭취할 경우 카페인 1일 최대 권고섭취량(임산부, 300mg)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시험대상 12개 제품의 평균 내용량은 276 ~ 410mL로, 내용량 품질관리 수준을 확인한 결과 실제 내용량의 차이가 적게는 36mL(내용량 최대 289mL, 최소 253mL, 평균 276mL)에서 많게는 119mL(내용량 최대 443mL, 최소 324mL, 평균 397mL)였다.

시험대상 차음료는 즉석 제조식품으로 제조 특성상 내용량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제조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에게 일정한 맛과 양의 음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체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음료 1잔의 당류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의 26 ~ 55% 수준으로 `말차라떼'(이디야커피, 55g,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5%)가 상대적으로 많고 `제주 말차 라떼'(스타벅스, 26g, 26%)가 적은 편이었다.

시험대상 6개 중 3개 브랜드는 모바일앱으로 주문 시 당도 조절 옵션(덜 달게 또는 시럽양 조절)이 있어 소비자가 당 함량을 조절할 수 있었으나 3개 브랜드는 당도를 줄일 수 있는 선택 옵션이 없었다.

시험대상 12개 전 제품에서 잔류농약 3종 및 금속성 이물이 검출되지 않아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음료 1잔 가격은 3,500 ~ 6,1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1.7배 차이가 났으며, 가장 저렴한 제품은 `녹차라떼'(메가MGC커피), `그린티라떼'(컴포즈커피), `밀크티'(빽다방) 이고, `제주 말차 라떼·클래식 밀크 티'(스타벅스)가 비싼 편이었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제도 참여 여부 조사 결과, 시험대상 6개 브랜드 중 텀블러 이용 시 할인 혜택은 4개 브랜드, 적립(탄소중립포인트) 혜택은 2개 브랜드가 제공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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