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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특별시청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가 3일 학교 안팎에서 학생 안전을 지켜온 우수 학교보안관 20명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학교 주변 위험시설을 미리 찾아내고,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 지도에 나서며,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을 안전하게 챙기는 등 일상 안전부터 정서적 지원·위기 대응까지 현장 곳곳에서 학생 안전 지원의 성과가 인정됐다.
학교보안관은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치돼 학생 등‧하교 안전지도, 교내‧외 순찰, 외부인 출입 관리, 학교폭력 예방 활동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일상적 안전관리를 넘어 위험시설 발견, 화재 초기 대응, 장애학생 맞춤형 안전지원 등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우수자 20명을 선정했다.
학교보안관으로 13년 넘게 활동한 서울명원초등학교 손명권 학교보안관은 후문 횡단보도 앞 보도블록의 미세한 침하를 발견·신고해 싱크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고, 교내 화재를 두 차례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예방했다. 그는 서울시와의 인터뷰에서 “군 정년퇴직 후 지난 13년 5개월간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사명으로 삼을 수 있어 행복했다”며, “학생 안전과 어르신 일자리를 함께 지키는 이 제도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교보안관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학교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별 안전 지원은 물론 학생 이탈이나 다툼 등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오중섭 서울삼성학교 학교보안관은 경적소리를 듣기 어려운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매일 교문 앞 삼거리에서 맞춤형 교통안전 지도를 펼치고 있다. 서울도림초등학교 최권 학교보안관은 재난대응훈련 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학생의 대피를 직접 지원하고, 심리상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까지 도왔다.
서울번동초등학교 김진생 학교보안관은 교문 밖으로 이탈하려는 학생을 대화와 설득으로 안전하게 학교로 복귀시켰다. 또한, 학생 간 다툼이 발생했을 때 즉시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학생들을 보호하는 등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했다.
학교보안관 제도는 2011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국·공립 초등학교에 도입했다. 이후 운영 학교를 꾸준히 확대해 2024년부터는 서울 시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638개교에 1,367명이 근무하고 있다. 학교보안관은 등·하교 안전 지도와 순찰, 출입 관리 등 기본적인 안전 업무와 함께 학생의 정서적 지원과 돌발 상황 대응 등 학교 현장의 다양한 학생 안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표창을 통해 학교 현장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온 학교보안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 활동 사례를 적극 공유하여 학생과 학부모 모두 안심하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해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학교보안관은 학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지키는 학교 안전망의 핵심”이라며, “학교보안관 활동이 더 나은 학교 안전 환경으로 이어지도록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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