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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하남이네 힐링펫” SLW 2025 온라인 전시 참여 |
[뉴스힘=박노신 기자] 하남시는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정신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하남이네 힐링펫’을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 온라인 전시관에 선보이며,공공 정신건강 서비스 혁신 모델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서울특별시와 서울AI재단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 스마트 기술 전시회로, 인공지능·헬스케어·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스마트라이프위크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시관 탭을 통해 ‘하남이네 힐링펫’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하남시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개발한 공공 앱을 소개하며, AI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정신건강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남이네 힐링펫’은 Chat GPT 기반의 AI 챗봇 앱으로, 귀여운 힐링펫 캐릭터와 대화하며 이용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준다. 사용자는 앱 안에서 ‘감정일기’를 작성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계획할 수 있으며, AI는 대화를 분석해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기분 상태와 심각도를 평가한다. 필요 시 전문가 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힐링펫은 단순한 대화 상대를 넘어 ‘함께 키우는 친구’처럼 설계됐다. 사용자가 식사를 챙기고 놀아주며 힐링펫의 ‘체력’을 길러야 대화가 시작되는 구조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앱 이용을 놀이처럼 즐겁게 만들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돼 관리자에게도 대화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 이용자는 언제든 ‘마이페이지 스토리지 박스’에서 대화 내용을 삭제할 수 있으며, ‘마이페이지 종합소견’을 통해 스스로의 정서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000명이 누적 7만건 이상의 대화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AI 힐링펫은 대화를 분석해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척도를 확인하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 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연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AI 기술이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접목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타 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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