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 'AI 시대' 누구를 위해 어떤 돌봄을 할 것인가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22: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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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기관장 대상 좋은돌봄 기관장 리더십 교육 진행
▲ 좋은돌봄과정 기관장 리더십 교육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복지재단 서울복지교육센터는 지난 26일 노인장기요양기관 기관장을 대상으로, ‘돌봄의 의미, 고전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구슬꿰는 실’ 김세진 소장을 초청해 좋은돌봄 기관장 리더십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돌봄로봇 등 새로운 기술이 돌봄 현장에 빠르게 들어오면서 장기요양기관 역시 큰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변화가 클수록 기술과 제도 자체뿐 아니라 ‘누구를 위해, 어떤 돌봄을 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특히 경영기법이나 조직관리 중심의 전통적인 리더십 교육과 달리 문학과 고전을 통해 노인과 돌봄을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하고, 기관장 스스로 돌봄의 가치와 실천 방향을 성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시작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황혼의 반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 다양한 고전과 문학작품을 돌봄의 관점에서 새롭게 읽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단순히 고전을 읽고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현재 장기요양 현장과 연결해 질문과 답변, 참여자 간 소감 나눔을 통해 기관장들이 자신의 돌봄 철학과 기관 운영을 돌아보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의 실마리를 찾도록 구성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좋은돌봄 인증기관 기관장과 종사자들이 변화하는 돌봄환경에 대응하는 실무역량 뿐만 아니라 사람 중심의 돌봄철학과 리더십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지영 서울복지교육센터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돌봄 현장에서는 오히려 ‘사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기관장들이 고전을 통해 어르신의 삶과 돌봄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고, 각자 현장에서 좋은돌봄을 실천하는 기준을 세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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