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22: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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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회당 장석영 선생'을 기억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인 '칠곡 장석영 가옥 만서정'도 등록 예고
▲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국가유산청은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와 '칠곡 장석영 가옥 만서정'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는 제주 4·3사건 당시 초토화 작전을 피해 종달리와 하도리 주민들이 다랑쉬굴에 피신했다가 토벌대의 진압작전 과정에서 집단 희생된 장소로, 당시의 비극적인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제주 4·3사건의 진상규명 운동에 기폭제 역할을 한 점, 언론 보도를 통해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진 점, 당시 피난처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 등에서 제주 4·3사건의 생생한 역사 현장으로 학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칠곡 장석영 가옥 만서정'은 파리장서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 ‘회당 장석영 선생’을 기억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로서 현장에 남겨진 다양한 기록과 함께 독립운동사에 있어 귀중한 사료로 학술적 가치가 인정됐다.

특히, 해당 문화유산은 국가유산청이 2025년 독립운동가 관련 문화유산에 대한 목록화 작업을 통해 발굴하여 등록 권고 대상에 포함됐던 문화유산 중 하나로,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는 올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와 '칠곡 장석영 가옥 만서정'에 대하여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을 거쳐, 국민 의견을 수렴한 후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근현대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등록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여 문화유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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