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 돕는다…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22: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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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별 최대 연 83만 원 상당 인센티브 지원… 공공요금·위생용품 등 맞춤 지원
▲ ‘착한가격업소’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고물가 속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 확대에 나선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지정·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에는 음식점, 이·미용실, 세탁소 등 2,025곳(2026년 5월 말 기준)이 지정돼 있다.

시는 시민에게는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업소 정보를 제공하고, 업주에게는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시민 체감물가 안정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업종별 맞춤형 인센티브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경영 컨설팅, 전기설비 특별안전점검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업소 운영 부담 완화를 위해 업소별 연 83만 원 상당의 맞춤형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외식업에는 위생용품과 주방용품, 이미용업에는 드라이기, 세탁업에는 세제 등을 비롯한 필요 물품을 지원하며, 상·하수도료와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착한가격업소 표찰과 메뉴 스티커 정비 등 환경개선 지원도 병행한다.

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자영업클리닉’과 연계해 희망업소를 대상으로 비용 절감 전략부터 고객관리, 홍보·마케팅 등 업소별 상황에 맞는 실무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안전한 영업환경 조성을 위한 전기설비 특별 안전 점검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희망업소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 점검과 경미한 사항 조치, 전기 안전수칙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착한가격업소 지원사업은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서울시 착한가격업소 1,81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자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 업소(총 1,134개소)의 89.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원사업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8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지원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외식업소는 착한가격업소 지정 이후 종량제봉투와 음식물 쓰레기봉투 지원을 통해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미용실은 우수업소 선정 후 시설개선비를 지원받아 노후 콘센트와 내부 환경을 정비하면서 업주와 이용 고객 모두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서울시 착한가격업소는 공식 누리집 외에도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내 주변 업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외식업·숙박업·이미용업·세탁업 등 지역 생활밀착 업종을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 신규 신청도 받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서울시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서 신청 대상과 지정 기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로 시민 일상에 보탬이 되는 착한가격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과 함께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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