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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책보고 『세계 엮기 - 문학의 시리즈』 포스터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 공공 책 문화공간인 ‘서울책보고’와 ‘서울아트책보고’에서 가을을 맞아 각 공간의 특색을 살린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출판사별 문학 시리즈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획전부터 희귀 아트북 전시, 작가 북토크와 강연, 독서 모임까지 독서의 계절을 알차게 보낼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서울책보고(송파구 잠실나루역)와 서울아트책보고(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는 서울시가 (사)대한출판문화협회에 위탁해 운영하는 책 기반 복합문화공간이다.
서울책보고는 9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가을 기획전 '세계 엮기 - 문학의 시리즈'를 개최한다. 8개 출판사의 대표 문학 시리즈와 레터 브랜드 ‘글월’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큐레이션 전시로, 저마다 다른 기획과 개성으로 독자의 세계를 넓혀온 시리즈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올해 탄생 15주년과 통권 250권 돌파를 맞은 ‘문학동네 시인선’과 통권 500권과 누적 판매 2천만 부를 넘어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비롯해 각 출판사의 특색 있는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단편소설 한 편을 한 권에 담은 위즈덤하우스의 ‘위픽’, 조르주 바타유의 미완성 출판 기획에서 이름을 가져온 워크룸프레스의 ‘제안들’, 해외 고전을 발굴해 소개하는 1인 출판사 녹색광선의 도서들이 전시된다. 은행나무의 ‘n’, 한겨레출판의 ‘턴’, 현대문학의 ‘핀 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와 연계한 작가 북토크도 기다리고 있다. 정보라(9월 18일), 최진영(10월 1일), 구병모(10월 20일), 성해나(10월 28일) 작가가 독자들과 만나 작품과 창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10월 21일에는 문학동네 시인선 15주년을 기념해 임유영·이기리·신이인 시인이 참여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서울책보고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책보고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화~목요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국내 최초 아트북 기반 공공복합문화시설인 서울아트책보고도 9월부터 다채로운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만 9천여 권의 아트북을 갖춘 열람실을 중심으로, 희귀 도서 특별전과 출판사 팝업존, 북클럽, 영화 강연,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연이어 선보인다.
희귀 아트북 특별전 '하나의 이야기, 천의 얼굴(One Story, a Thousand Faces)'에서는 고전문학과 동화, 시, 전설이 예술가의 시각과 표현방식을 만나 어떻게 새롭게 변주되는지를 네 개의 주제로 살펴본다. 평소 수장고에 보관된 희귀 아트북을 전문가(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임산 교수)의 큐레이션을 통해 공개한다. 마리 로랑생과 쿠사마 야요이가 재해석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르네 마그리트의 『말도로르의 노래』, 살바도르 달리의 『노인과 바다』 등 하나의 이야기가 예술가에 따라 전혀 다른 세계로 변주된 아트북을 만날 수 있다.
출판사와 협업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민음사 편집자가 직접 고른 ‘숨은 명작’ 30권을 소개하는 팝업 공간이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은행나무 출판사와 함께하는 ‘북클럽 2기’는 직장인도 퇴근 후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에 진행한다. 이 밖에도 이다혜 작가와 함께하는 6주 영화 강의 '영화의 언어'와 어린이 대상의 '미피 도슨트와 함께 떠나는 어린이 미술관 여행'이 운영된다.
서울아트책보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이며, 매주 월요일·명절 연휴·1월 1일은 휴관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책보고와 서울아트책보고만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민들이 책을 읽는 것뿐 아니라 보고 듣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열린 책 문화공간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문학을 읽는 것은 결국 나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경계를 넓혀가는 과정”이라며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책보고와 서울아트책보고에서 다양한 책과 예술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만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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