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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동역 2번 출입구 현장사진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 강동구는 길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5호선 길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관련해, 2026년 서울시 예산에 사업비 38억 원이 확보되어 내년 착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은 5호선 길동역 2번 출입구에 지상부와 대합실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길동역은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이 이용하지만, 지하 1층 대합실부터 지상 출구까지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용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구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과 길동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협의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2023년 10월 해당 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구는 지난 2년간 보상비 및 공사비에 대한 서울시 예산 확보에 힘쓰는 한편, 서울교통공사와 적극 협조하여 도시계획시설 변경, 실시계획인가, 토지 수용 및 손실보상 등 공사에 필요한 사전 절차들을 이행하는 데 노력을 쏟아왔다. 그 결과 2025년 8월 손실보상 완료를 기점으로 착공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쳤다.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는 지난 2024년과 2025년에 서울시 예산으로 각각 30억 원, 35억 원을 편성한 것에 이어, 이번 2026년 서울시 예산에 38억 원을 추가로 반영하여 총 103억 원을 확보했다.
이제 착공까지 남은 마지막 문턱은 물가상승 및 보상비 증액 등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 확보이다.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공사는 사업비 전액이 확보된 이후에야 착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비는 2023년 서울시 투자심사 당시 기준 총 98.5억 원으로 책정됐으나, 토지 보상비 및 인건비 상승과 공사 자재비 상승 등으로 인해 2025년 9월 기준 당초 사업비보다 34.7억 원이 증액된 133.2억 원 원으로 재책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착공을 위해서는 잔여 사업비 30.2억 원을 더 확보해야 한다.
구는 서울시, 서울시의회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이어가며, 2026년도 추경 예산 확보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쏟을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사업비 확보에 노력해 주신 시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주민들께서 길동역을 하루라도 빨리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강동구뿐만 아니라 시의원,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등 모든 관계기관이 공사비 증액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 여러분의 칭찬과 응원의 한마디는 각 기관이 더욱 열심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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