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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청 |
[뉴스힘=박노신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전기차 화재로 인한 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안심할 수 있는 충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강남구 내 주택, 사업장, 주차장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용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를 설치한 개인이나 단체다. 기존에는 의무설치 대수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이러한 제약을 없애 보다 폭넓게 지원한다. 공급 용량과 신규 설치·교체 여부에 따라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차등 지원하며, 최소 20만 원의 자부담이 필요하다.
스마트제어 충전기는 지난해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이후 본격적으로 보급된 차세대 충전기로, 배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충전량을 제어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통신 기능을 갖춰 사용자 편의도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일반 충전기의 조속한 전환을 유도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총 7,500만 원 규모로, 지원 물량은 예산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설치된 충전기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이 몰릴 경우에는 사회적 약자 시설, 저층 건물, 준공연도, 주차면 대비 충전구역 비율 등을 고려해 우선 지원한다. 지원 대상 충전기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조금 신청은 9월 15일부터 받고 있으며, 신청자는 구비서류를 작성해 구청 환경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행정·정보'공고·입법예고'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환경과 녹색에너지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충전기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지원책”이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 안전 도시 강남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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